2016년산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금 문제 논란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NH농협 영암군지부장실에서 ‘쌀 산업발전을 위한 특별지원 추진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영암군 오자영 과장을 비롯해 농협 관계자 및 영암군농민회 한봉호회장, 한국농업경영인회 영암군지부 조태현 회장, 전국 쌀생산자협회 양관진 회장 등 농관련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의 핵심은 2016년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관련 농업인 환원사업 추진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영암군과 농협, 농업인단체에서는 환수에 상관없이 지원금액 4억1400만원을 7304농가로 나눠 영농자재교환권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농가당 지급액은 5만7000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 말로 예정됐었던 ‘16년산 우선지급금 환급 납부기한’을 6월30일까지 재연장키로 했다. 영암군 지역 우선지급금 환수율은 75.6%로 전남평균 88.4%, 전국 92.1%보다 낮다.
영암군농민회 한봉호 회장은 “일단 우선지급금과 관련된 것은 농민단체들이 생각했던 방향으로 진행돼 만족스럽다”며 “앞으로도 농업관련 기금 사용 등의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면서 결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