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막을 내린 왕인문화축제에서 선보인 신규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먼저 이번 축제 행사장 너른마당 일원에 마련된 ‘백제문화 체험마을’은 관광객들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입구를 막고 있는 백제 병졸들의 모습을 시작으로 백제의 향기가 느껴지는 구조물로 채워진 공간은 주무대 행사와 겹치지 않는 소소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떡 메치기 체험은 남녀노소 높은 호응을 보였고, 전통 도기빚기 체험과 유럽·아시아 전통체험장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체험마을 중앙의 씨름장은 궂은 날씨로 인해 당초 기획됐던 씨름행사가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평소 잘 접하지 못한 흙을 만난 꼬마손님들의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아울러 백제 주막은 낙지호롱이 등의 지역의 별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백제문화 체험장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감각인 색상과 구조물로 관광객들의 쉼터 역할을 한 ‘벚꽃 피크닉존’도 이번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로 손꼽힌다. 바람개비 모형과 휴식터는 이번 행사에서 관광객들의 대표적인 기념촬영 장소로 거듭났고, 군에서도 ‘양심 돗자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를 아까지 않았다.
이외에도 신규부스로 참여한 목재문화체험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호응도가 높았고, 연인들은 처음으로 선보인 ‘벚꽃데이트 사랑의 자물쇠’에 애정이 담긴 문구를 채우며 추억을 쌓았다.
군 관계자는 “올해 왕인문화축제에서 선보인 신규프로그램이 내년에 더욱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키겠으며 내년에도 신선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몸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