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2018 풍년농사 기원을 위한 미암면농민회·미암면여성농민회 영농발대식’이 열렸다. 
지난달 30일 미암농민회 주관으로 미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연일 도의원과 조정기 군의원 등 지역사회 기관단체장과 영암군농민회 한봉호 회장, 전농 전남도연맹 정운갑 부의장, 미암면 농민회 박양훈 회장 등 농민회 관계자 및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성하게 치러졌다.
1부 본행사와 2부 문화행사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박양훈 회장의 대회사와 농민회 발전을 위해 힘써온 회원들의 공로패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공로패 수상자로는 미암면농민회 신종택 회원과 미암면 여성농민회 신인실 회원이 각각 선정돼 상패가 전달됐다.
이날의 메인행사였던 풍년농사 기원제에서는 박양훈 농민회장과 김인제 면장이 지역농민과 지역민을 대표해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의미로 제주를 봉양했다. 이어 군의원과 조합장, 지역민들도 함께 제에 동참하며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미암면 농민회 박양훈 회장은 “농촌의 농업현실은 악화일로에 놓여 있지만 농민들은 매년 풍년농사를 바라고 기원한다”며 “올해에도 풍년농사과 농산물 가격이 좋아져 농민들이 농사 지을 맛이 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