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면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2일 시종면목욕장 앞 광장에서 ‘2018 시종면농민회 영농발대식 및 풍년농사 기원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우승희·김연일 도의원, 박영배 군의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전농 광주·전남연맹 김재욱 의장, 영암군농민회 한봉호 회장을 비롯한 농민단체 관계자 및 시종면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특히 시종면여성농민회 회원들은 참석한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봉사를 진행하며 행사에 힘을 보탰다. 흥겨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간단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농민가 제창과 농민운동에 헌신하다 작고하신 영암군 농민회 고 조광백 초대회장에 대한 묵상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사업보고에서 영암군농민회 농협개혁 김동운 특별위원장은 지난해 활동했던 주요행사와 나락값 인상 내역, 통합 RPC와의 협상을 통한 수매가 인상내역 등을 소개했고, 앞으로도 농민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촉구하며 올해에도 농민들의 권익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제를 지냈고, 전 시종면농민회 최양진 회장이 주관하며 오용진 사무장의 축문낭독과 박지수 시종면농민회 회장을 시작으로 단체장들의 제배의 시간이 이어졌다. 
시종면농민회 박지수 회장은 “올해는 쌀 목표 값을 새로 설정한 해이다. 어려운 농촌 상황속에 정부가 직불제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단호히 반대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우리지역에서도 농민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앞으로도 농민을 위해 힘쓰겠고 올해 우리 모두 풍년농사를 지어 보자”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