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의 윤곽이 나왔다.
국회가 지난 5일 본회의에서 시·도(광역) 의원과 구·시·군(기초) 의원의 정원을 늘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 가운데 지난 14일 열린 제320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전라남도 시·군 의회의원 선거구별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했다.
이번 조례안 심의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6.13 지방선거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 및 선거구별 의원 정수를 조정하기 위해 개정하고자 마련됐다.
개정내용을 보면 제2조(선거구 및 선거구별 의원정수) 별표에서 시·군의원 총 정수는 243명으로, 지역구 211명, 비례 32명으로 변동이 없으나 전라남도 시·군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의원정수 획정기준에 따라 배정한 결과, 나주시가 1명 증가하였고 신안군이 1명 감소되었으며, 지역구는 82개에서 79개로 목포, 여수, 무안 각 1개씩 총 3개 선거구가 감소했다. 
선거구역은 도의원 선거구 조정에 따른 조정과 인구편차 해소, 국회의원 선거구와 불일치 지역 조정 등으로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무안 등 6개 시·군이 조정됐다. 
이에 따라 상한 60%를 초과한 순천 ‘라’ 선거구는 의원정수를 2명에서 3명으로 늘리고, 무안 ‘다’ 선거구는 ‘나’ 선거구로 통합하여 조정됐으나, 영암지역 기초의원 선거구는 당초 지역 의견을 수렴·반영한 선관위 제출안에서 후퇴하며 기존과 동일한 선거구가 유지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