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동안 방치되어 왔던 군서면 월곡 임대 아파트가 2018년 국토교통부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3차 선도사업 대상지 중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LH 실무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실무협의를 가졌다.
지난 13일 영암을 찾은 LH방치건축물 정비사업부 관계자 5명은 영암군으로부터 월곡아파트 현안 설명과 여건분석, 사업 추진계획 및 순익분석 결과 등을 협의했다.
이날 자리에서 군은 12년째 방치되고 있는 월곡아파트 현황과 토지 및 채권 상황 등을 설명했다. 
특히 군은 월곡아파트가 지리적으로 영암읍에서는 동떨어져 있으나 현재 영암군에 건립예정인 공동주택이 대부분 삼호읍을 중심으로 하는 서부권에 치중되어 있고 공동주택 평형별 구성비도 전용면적 60㎡평형이 전체에 90%를 차지하고 있어 30평형의 월곡아파트가 완공될 경우 희소성의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월곡아파트가 지방도 819호선, 국도 2호선, 남해고속도로 인접 해 있는 등 교통접근성이 좋고 지역연계성이 높고 대불산단을 비롯해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설치 등 개발 가능성이 높아 분양에서도 상당한 유리한 점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군은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전담조직인 선도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토지 및 건물보상협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주택 건축사업 재개 후 분양완료시까지 기반시설 설치 및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본 사업까지 가야할 길이 너무나 먼 상황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일을 처리해 나갈 방침이다”며 “예비사업에서 선도 본사업 확정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