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출신 송일준 시사교양국 부국장이 MBC광주방송 사장에 선임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지난 1일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취임식을 갖은 송일준 신임 사장은 1976년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81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외대 통역대학원 한영과,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성균관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지난 1984년 교양PD로 MBC에 입사한 송 사장은 ‘아주 특별한 아침’과 ‘화제집중’, ‘인간시대’, ‘MBC스페셜’ 등 MBC주요 시사교양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1994년 MBC 국제협력팀장을 거쳐 1990년 동경PD특파원과 2003년 시사제작1 CP를 지냈다. 또 2005년 MBC 외주제작 센터장과 2007년 시사교양국 부국장 및 PD수첩 CP를 지냈으며 2017년 MBC PD협회 회장 겸 한국PD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송일준 사장은 “긴 수난의 시간 끝에 찾아온 기회라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도 있다”면서, “어느 누구와도 마음을 열고 소통하면서, 공영방송 광주MBC의 책임을 다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무거운 광주의 역사만이 아니라 원래 멋과 흥이 넘치는 광주 전라도의 지역성을 전국을 향해 열심히 발신하겠다”며 취임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