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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2일 / 제154호] |인터뷰| 섬세함으로 지역을 가꾸는 여성이장들의 새해소망 박나라 기자l승인2018.01.12l수정2018.01.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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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새해가 희망차게 떠올랐다. 이에 섬세한 여성의 손길로 지역의 평안과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써온 젊은 여성 대표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차분함을 바탕으로 묵묵히 일하겠다”

▲ 윤진미(33) 삼호읍 용앙20리 이장

중학생 자녀를 둔 용앙20리 윤진미 이장은 1985년생으로 삼호읍 이장단의 막내이다. 하지만 이장 경력은 벌써 4년차로 젊지만 적지 않은 경험을 자랑한다. 
해남 출신으로 서울에서 직장 생활 중 영암출신 남편을 만나 8년 전 영암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는 윤 이장은 젊은 나이지만 이미 용앙 20리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효자손 같은 존재다.
윤 이장은 지난해 삼호읍사무소의 임시 이전에 따른 지역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직접 챙길 정도로 평소 꼼꼼하게 주민들을 살피며 차분한 성격으로 주민들과의 화합을 최선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또 신문에 실릴 만큼 대단한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차분함을 바탕으로 묵묵히 일하겠다는 약속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젊은 신혼부부가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는 염원을 말했다. 
이어 윤 이장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많은 다문화 가정이 행정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역사회에 완벽하게 융화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이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공직자들이 할 수 없는 세세한 부분을 신경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주민들의 융화를 이끌겠다는 신년 각오를 밝혔다.

 

“주민들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 가교 역할 할 것”

▲ 이정화(35) 삼호읍 용당26리 이장

‘힘든 일이 생겨도 밝은 미소를 잃지 말자’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용당26리 이정화 이장은 지난해 초임 이장으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이 이장은 올해 2년차를 맞게 돼 조금은 어색함을 덜었지만 아직은 부족함이 많다며 앞으로 더 배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군산 출신으로 결혼 전 의료직에서 근무한 이 이장은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과의 소통에 자신이 있었고, 적극적인 성격과 밝은 미소 때문인지 이장 추천을 받아 고민 끝에 역할을 부여 받게 됐다고 한다.
이 이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용당26리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작은 일이라도 먼저 나서서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신년의 밝은 각오를 말했지만, 삼호읍의 근간인 조선업의 불황으로 마냥 웃을 수는 없는 처지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현대삼호중공업 사원아파트가 위치해 있어 매년 입주자들의 이동이 많은 용당26리의 지역적 특성상 새로 입주할 신규 주민들과 기존의 주민들이 하나로 융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장은 마지막으로 기회가 된다면 삼호읍 이장단의 일원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싶고한시라도 빨리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조선업이 안정화되어 활력이 넘치는 삼호읍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박나라 기자  nara@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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