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영암 전역 ‘꽁꽁’…체감기온 영하권 강추위

[2018년 1월 12일 / 제154호] 9일부터 사흘간 영암 16.8㎝ 적설량 기록 / 지역 제설작업 총력…당분간 강추위 기승 장정안 기자l승인2018.01.12l수정2018.01.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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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폭설이 이어지고 여기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영하권의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영암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 11일 광주기상청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적설량은 영암읍 기준으로 16.8㎝(영암군 22㎝)를 기록하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10.6도를 기록하면서 전날 기록적으로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어 아침 출근길에 나선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다.
또 계속되는 눈으로 오르막길에서 바퀴가 헛돌아 잠시 동안 도로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으며 일반 주민들도 두꺼운 겉옷과 목도리·장갑·마스크 등으로 중무장하고 우산을 든 채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눈이 쌓이면서 지역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나서는 모습도 지역 곳곳에서 나타났다. 군서면에서는 군서청년회가 트랙터 4대와 포크레인 1대, 덤프트럭 1대를 동원해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과 군서면소재지 일원 주요도로 제설작업에 나섰고 시종면과 서호면 사회단체들도 트랙터 등을 끌고 나와 주요 도로 제설작업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눈길교통사망사고의 소식도 들려왔다. 지난 10일 오전 9시 50분께 삼호읍 용당리 한 도로에서 A모씨가 운전하던 SUV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주유소 담장을 들이받고 3m 아래 논길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머리와 허리를 다쳐 인근병원으로 후송됐으나 80대 동승자는 병원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커브길을 돌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9시 40분께 삼호읍 삼포리 청호산업 인근도로에서 영암방조제방면으로 진행하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했고 같은날 10시께는 신북면 영암휴게소 앞 도로에서 영암휴게소에서 나오던 승용차가 직진하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는 등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강추위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됨에 따른 것으로 기상청은 12일까지 기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당분간 많은 눈과 영하권의 날씨가 예보된 만큼 노약자들은 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외출을 할 때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기보다는 장갑과 같은 월동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장정안 기자  zzang@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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