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AI, 새해 들어 소강상태 “아직 안심단계 아냐”

[2018년 1월 12일 / 제154호] 17개 오리 농가 휴지기 조치…오리산업 기반 약화 우려 장정안 기자l승인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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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영암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오리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시종 육용오리농장에서 H5N6형 AI 확진 판정을 받아 육용오리 3만6000수를 비롯해 3개 농가 6만7000수를 예방적 살처분 한 이후 다행스럽게도 지역 농가 중 AI의심 신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강진군 성전면 한 종오리 농장에서 폐사체와 산란율 저하 등으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H5형 항원이 확인 되는 등 AI가 계속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AI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가금농가 휴지기에 동참하는 농가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영암에서는 육용오리 17농가에 33만6000수에 대해 오는 2월까지 휴지지 조치에 들어갔다. 군은 이들 농가에 오리 1마리당 510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올 겨울 AI 4건이 발생한 영암 대부분 지역 농가가 방역대로 묶인 점을 고려하면 전국 사육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역의 오리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 관계자는 “올 해 들어 영암에서 AI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휴지기를 통해 아직 사육환경이 열악한 오리 농가들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방역을 철저히 해나가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장정안 기자  zzang@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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