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 시즌이 돌아왔다”

[2018년 1월 12일 / 제154호] 겨우내 담금질 위해 야구·씨름 선수단 영암 찾아 / 2개 종목 14개 선수단 300여명 규모…지역상권 도움 장정안 기자l승인2018.01.12l수정2018.01.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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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시즌을 맞아 지역 상권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대치중학교 야구부 40여명과 성남중학교 야구부 30여명을 시작으로 동계전지훈련 팀들이 영암에서 캠프를 차리고 겨우내 담금질에 들어갔다. 여기에 전북 이평중학교가 5일 영암F1야구장에서 훈련에 들어갔고 공주중학교도 시종마한권역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전술훈련과 기초 체력훈련에 들어갔다.
특히 동계 스토브리그가 열리는 20일을 전후로 경기도와 경남, 경북, 충남 지역 중학교 야구팀 5개교가 추가로 영암을 찾을 예정이다. 또 지난해 설날, 단오, 추석 등 장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남긴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영향으로 강원도 한림대학교와 부산 동아대, 경기, 단국대 등 대학 씨름팀과 부산 갈매기씨름단이 지역에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올 겨울에만 약 300여명의 선수단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타 지역 스포츠선수단이 지역을 찾는 이유는 온화한 날씨가 첫 번째로 손꼽힌다. 여기에 기본적인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영암군의 적극적인 서포터도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또 서울 대치중학교와 성남중학교의 경우 영암에서 전지훈련 후 왕중왕전 결승에 오르는 등 전지훈련의 효과도 높아 지속적으로 영암과 인연을 맺는 경우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다만, 야구의 경우 배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기상이 조금만 좋지 못하면 운동장 사용이 어렵게 되는 등의 문제점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 대치중 박철홍 감독은 “날씨나 숙박시설, 음식 등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정작 중요한 야구장 시설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며 “특히 배수시설의 경우 조금만 눈이 와도 질퍽거려 운동을 하기 힘든 실정이어서 개선이 됐으면 좋겠고 실내연습장이 완비되면 전지훈련 장소로는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정안 기자  zzang@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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