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에게 무술년 새해를 앞두고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 2018년부터 친환경농업직불금 지급단가를 인증 종류별, 품목별로 1㏊ 당 10~20만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농업직불금 지급단가 인상은 2012년에 인상된 이후 6년만이며 밭 재배는 품목별로 차등지원 되며 친환경재배가 어려운 과수품목은 유기와 무농약 지급단가를 각각 20만원씩 인상하고, 채소·특작·기타 품목과 논 재배의 경우는 유기농과 무농약 지급단가를 각각 10만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유기농업직불급 지금단가의 50%를 지급하던 유기지속직불금의 지급단가도 논과 밭 품목별로 5~10만원씩 인상한다. 그동안 친환경직불금은 무농약 3년, 유기 8년 등 한시적으로 지원되어 지원기간이 끝나면 일부 친환경농업농가의 경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감에 따라 직불금 지급 효과가 퇴색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유기농업 활성화를 통한 공익적 기능확대 및 농가소득보전을 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던 유기지속직직불금을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인상안을 통해 영암에서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 등을 생산하고 있는 1704농가가 내년부터 혜택을 볼 전망이다.
친환경농업과 강병국 팀장은 “친환경농업직불금 지급단가 인상을 통해 쌀, 벼, 고구마, 표고버섯 등의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는 지역 농가에 힘이 될 전망이며, 인상된 단가를 바탕으로 향후 유기농업 활성화와 농가소득보전에 기여할 것” 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