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지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봉감 농가들을 위해 시종출신 박성호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자문위원이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 19일 금정면의 한 마을 앞에 세워진 5톤 대형 트럭에는 금정면에서 생산되는 15㎏들이 450상자가 가득 실어졌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주문된 대봉감들을 배달하기 위한 차량이었다. 
이번 대봉감은 상자당 1만6000원에 거래된 것으로 현재 4500원원 산지폐기 되고 있는 농가들에게는 구세군과 같았다. 이날 대봉감 판매는 시종 출신으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 장협의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박성호 위원의 주선으로 마련됐다.
박 위원은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영암의 대표브랜드인 금정 대봉감이 산지가격 폭락으로 폐기처분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여주대학교 평생교육원 지도자과정 지도교수로 활동하며 평소 친분이 있던 수도권 시군의회 의장들과 기업인들에게 직접 전화해 대봉감 판매에 나섰다.
그 결과 1차분으로 이번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추후에도 소농가 대봉감을 우선적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대봉감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박성호 위원은 “영암군의 대표 브랜드인 금정면 대봉감이 짓이겨지고 땅속에 묻혀지고 있는 뉴스를 보고 영암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으로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제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도 금정면 대봉감 판로에 협조를 요청해 놓았으니 대봉감 판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박성호 위원은 내년 6월 13일에 있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군수출마를 선언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