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1주기를 즈음하여 전국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암지역에서도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보듬는 추모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내 각급 학교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노란리본 만들기, 리본 달기, 엽서 쓰기 등의 추모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고, 지역 내 각계 각층에서 추모 현수막을 내걸어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으며, 지역 최대 축제인 ‘영암왕인축제’가 한창인 지난 11일에는 왕인박사유적지 행사장 내에서 관람객들에게 노란리본 나누기 행사와 함께 시행령 철회 서명운동이 있었다.
지난 15일 오후부터 군청 앞 광장에 분향소가 설치되어 지역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당일에는 민주노총 영암군지부·정의당 영암군위원회·민주민생영암행동·영암군농민회·참교육학부모회 영암지회·영암언론협동조합 등 영암지역 시민사회 단체에서 ‘영암군민이 함께하는 추모문화제’를 진행해 세월호 교훈과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겨 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될 시행령 철회, 온전한 인양,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참사 1주기 영암군민 추모문화제’는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어 추모연주·추모노래공연·추모시 낭독·청소년 추모공연·거리 리본 글쓰기·거리행진·분향 등의 추모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추모 리본 만들기·거리 리본 만들기·엽서 만들기 등의 사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