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이웃의 겨울을 걱정하는 온정의 손길이 지역 곳곳을 감쌌다.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지역자활센터에 설치된 소원우체통에 모인 사연을 바탕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깜짝 선물을 드린 것이다.
앞서 영암우체국과 영암지역자활센터는 업무 공조를 통해 ‘소원 우체통’에 접수된 80여명의 사연 중 내부회의를 거쳐 24명의 대상자를 선별해 우리지역 독거어르신 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을 준비했다.

이날 영암우체국 행복나눔 봉사단은 전기매트, 극세사 이불, 실버카, 사발 지팡이, 전기포트 등 지역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준비했고, 지역자활센터 생활관리사들은 안부의 말과 함께 선물을 전달하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주름이 깊어진 어르신들의 표정을 밝게 만들었다.
어르신들은 생활관리사들의 깜짝 방문에 “이불이 너무 좋다”, “고맙다”, “우체국 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 등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정명선 영암우체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추진함으로서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나눔과 소통으로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소원 우체통’ 행사는 우체국공익재단의 후원을 통해 진행됐고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