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의 품질과 우수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5회 금정면민의날 및 영암금정대봉감 축제’가 열렸다.
‘행복다감, 금정대봉감, 맛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금정농협 대봉감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행사와는 다르게 명칭을 ‘금정대봉감 축제’에서 ‘영암금정 대봉감 축제’로, 장소를 ‘금정초·중학교’에서 ‘금정농협 대봉감산지유통센터’로 변경해 치러졌다.
금정 대봉감 시배지인 안노리 모정마을에서 대봉감 풍작을 기원하는 고유제 봉행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금정면 출신 향우들과 지역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나누는 자리인 ‘출향인의 밤’ 행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이튿날에는 제15회 금정면민의 날 및 영암금정 대봉감 축제 기념식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축제의 축포를 터트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군의장 등 지역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청정 고장 금정에서 생산된 대봉감을 활용한 대봉감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공연행사와 대봉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행사를 비롯해 행사장 주변에는 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마을별 대봉감 판매부스를 비롯해 감물염색체험, 대봉감 깎기 등 다양한 체험, 전시부스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금정면 문예체육진흥회 김남수 회장은 “금정 대봉감의 위상을 높이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명칭 및 장소를 변경하고 판매를 확대하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대봉감 축제가 군 단위 행사로 발전하고 대봉감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