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6만 영암군민의 화합과 16만 향우들의 애향심 고취를 위한 ‘제42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일 월출산국립공원 천황사 바우제단에서 지역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제38회 국립공원 월출산 바우제’ 봉행을 시작으로 시작된 군민의 날 행사는 이날 저녁 영암청년회가 주관한 ‘월출인 고향의 밤’ 행사가 이어져 출향인사들과 고향 주민들이 고향 사랑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암군민의날 전야제’에는 ‘KBC축하쇼’가 펼쳐져 송대관을 비롯해 박남정, 서지오, 신수아 등 국내 최정상 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흥을 돋우었다. 공연행사가 끝난 후에는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 쇼가 펼쳐지며 42회째를 맞는 영암군민의 날 행사의 개막을 자축했다.
다음날 실내체육관에서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군의장 등 지역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서울을 비롯해 안산, 광주, 부산, 서귀포 등 천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고향을 찾은 향우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은 달빛색소폰 연주와 팝페라공연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장학금기탁, 시상식, 2018영암방문의해 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군민장학금기탁식에서 ㈜신영프레시전 신창석 회장이 20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사이버테크㈜ 조성희 대표 1000만원, ㈜칸라이팅 곽광호 대표 1000만원, ㈜프런티어마루 김한모 대표 1000만원, 영암군민속씨름단 500만원, 재경영암군향우회 김태호 고문 300만원 등을 기탁해 고향인재 육성발전에 힘을 보탰다. 이날 기탁식에서는 전동평 군수 또한 1000만원의 군민장학금을 기탁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군민의 상 수상자로 김태호 씨가 선정돼 상이 수여됐고 자랑스러운 월출인상에는 재경영암군향우회 문승길 회원을 비롯해 김미경 서울시의원, 영가회 박석태 회장 각각 선정돼 상을 수여받았다.
이어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에는 목포지검 부장검사인 김호삼 씨를 비롯해 효자·효부상에는 고천수, 조재임씨가 각각 상을 받았다. 이어 공로패는 자연보호영암군협의회와 영암사랑봉사단에게 전달됐다.
전동평 군수는 “올해는 그 어느 대회보다 경향각지의 많은 내빈과 향우들이 참여하고 국제자매도시에서도 많은 축하방문단이 참석해 국내·외적으로 영암군의 위상을 드높인 대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됐다”며 “월출인의 긍지와 화합된 모습을 드높인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된 군민의 힘을 바탕으로 한해를 알뜰히 마무리하고 2018년을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