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기 농민 1주기…“투쟁하라 그리고 기억하라”

[2017년 9월 29일 / 제140호] 영암군농민회, 사진 20여점 군청 로비 전시 장정안 기자l승인2017.10.10l수정2017.10.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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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대포로 인해 사경을 헤매다 숨진 백남기 농민 1주기를 맞아 영암군농민회가 고인을 기리는 의미로 추모사진전을 개최했다.
지난 25일 영암군청 1층 로비에는 지난 2015년 11월 대정부 집회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져 1년 가까이 투병하다 지난해 9월 25일 숨진 故백남기 농민 1주기를 추모하는 의미로 고인의 생전 사진 등 20여점을 전시했다.
특히 전시를 주관한 영암군농민회는 새 정부가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규탄하고 또 다른 농민의 비극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 국가폭력과 인권의 문제만 아니라 농업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농정대개혁이 필요하다는 뜻을 피력했다.
영암군농민회 관계자는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정부가 농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아서 일어난 일로 백남기 농민이 정부로부터 농민 생존권을 지키려 거리로 나섰다 경찰에 희생된 지 1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고인의 숭고한 뜻을 알리고자 마련했다”며 “1주기를 계기로 그동안 국가폭력과 인권 문제 때문에 가려져 있었던 농업문제가 재조명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농민회는 백남기 농민 1주기를 앞둔 지난 24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린 추모대회에 참석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장정안 기자  zzang@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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