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정 창건 48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3회 영암군수기 전남궁도대회’가 열렸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영암 열무정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전남 각지 50개정 총 5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 대회에서 전동평 군수, 박영배 군의장, 우승희 도의원, 열무정 배원식 사두를 비롯한 많은 내·외빈들과 행사 관계자, 궁도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의 개최와 열무정 창건 482주년을 축하했다.
간단한 개회식 후 시작된 경기는 단체전(노년여자부·장년부) 및 개인전(노년부·장년부·여자부) 종목으로 나눠 진행했다. 단체전 노년 여자부에서는 목포 연무정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2위는 순천 환선정, 3위는 고흥 봉황정이 차지했다.
이어 단체전 장년부에서는 담양 총무정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장흥 흥덕정, 완도 청해정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장년부에서는 장흥 흥덕정 김명완씨가 개인전 노년부에서는 고흥 봉황정 이일형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 여자부에서는 여수 무선정 오향숙 씨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배원식 사두는 “궁도는 5000년 한국사의 찬란한 민족문화를 지켜온 호국무예로서 예의와 규범을 중시하며 최적인 우리민족의 상징적인 무예이다”며 “전동평 군수님께서 내년에는 전남 뿐 아니라 전국대회를 약속하신 만큼 영암과 전남의 궁도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