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정진하겠습니다

[2017년 9월 8일 / 제137호] 창립 3주년 기념사 영암우리신문l승인2017.09.08l수정2017.09.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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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언론협동조합
대표이사
박 웅

정의와 진실이 힘의 논리에 막혀 묻히는 일이 없도록 영암우리신문이 비빌 언덕이 되겠습니다.
‘만약 이 세상에서 불가능한 것을 이루고자 몇 번이고 되풀이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아마 가능한 것마저도 성취하지 못했을 거라는 말은 전적으로 옳고 모든 역사적 경험에 의해 증명된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삶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단련된 실력, 그런 삶의 현실을 견뎌낼 수 있는 단련된 실력, 그것을 내적으로 감당해 낼 수 있는 단련된 실력’인 것입니다.

나는 영암언론협동조합의 새로운 시도와 걸어온 발자취가 이러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지금까지의 현실은 정의와 진실 보다는 힘의 논리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힘은 정치권력과 돈(자본)으로 대표됩니다. 그러니까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와 같은 논리나 책이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얻는 것입니다.

“정치지도자는 악덕에 의하지 않으면 정치적 지위나 카리스마를 보존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악덕의 오명을 뒤집어쓰는 것에 대해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특히 새롭게 정치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자는 정치를 펼침에 있어서 곧이곧대로 미덕을 지키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정치를 하다보면 때로는 배신도 해야 하고 때로는 잔인해져야 한다. 인간성을 포기해야 할 때도 신념조차 잠시 잊어버려야 할 때도 있다. 그러므로 정치지도자에게는 운명과 상황이 달라지면 그에 맞게 적절히 달라지는 임기응변이 필요하다. 할 수만 있다면 착해져라. 하지만 필요할 때는 주저 없이 사악해져라. 정치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지역을 발전시키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다. 일단 그렇게만 하면 그렇게 하기 위해 무슨 짓을 했든 칭송받게 되며 위대한 정치지도자로 추앙받게 된다”
정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교과서 중의 하나인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군주론을 잘못 읽으면 사악하고 부도적한 정치지도자들을 옹호하는 논리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마키아벨리의 메시지는 도덕 따위는 의미가 없다는 니힐리즘이 아니며 더 큰 도덕을 위해서는 세세한 부분에서 악덕을 행할 필요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마키아벨리가 꿰뚫어본 정치의 본질이었습니다.

왜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을 위해서 투표하는가?
돈과 정치권력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해주는 정당에 투표해야 상식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돈을 받든 술을 한 잔 얻어먹든 그것도 아니면 보조사업이나 이권으로 매수되든 상식에 맞지 않는 투표행위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사회가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대접을 받는 살맛나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과 정당에게 표를 주어야 합니다. 노동자 농민 빈민 영세상공인 등 소위 말하는 서민이나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피눈물을 머금고 자신들을 희생하는 사람들과 정당에게 표를 몰아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바뀝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주장하고 실천했던 것처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영암언론협동조합이 만들고 있는 영암우리신문은 창간정신 그대로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일구는 참된 언론이 되겠습니다. 그간 생존 자체를 위해 몸부림치다보니 여러 가지 우여곡절과 비판의 목소리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죽을지언정 결코 무릎을 꿇거나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내용을 채우고 독자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겠습니다. ‘권언유착’이라고 하는 낡고 구시대적인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힘과 실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이 어렵고도 힘든 숙제는 영암우리신문 임직원들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구독료를 내고 신문을 보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합니다. 많은 지역민들이 유료 구독자가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이 직면해있는 현실의 장벽입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십시오.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암우리신문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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