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역주행’ 사고…대책마련 시급

[2017년 9월 8일 / 제137호] 장정안 기자l승인2017.09.08l수정2017.09.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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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암에서 역주행 사고가 잇따라 발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9시 30분께 영암읍 학송리 청풍원휴게소 앞 왕복 4차선 국도에서 한 승용차량이 역주행 한 뒤 마주오던 택시 백미러를 스친 뒤 그대로 달아났다. 다행히 추가사고나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자칫 대형사고가 벌어질 만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을 비롯해 도주가 가능한 주요도로를 검문한 결과 사고 발생 40여분 만인 10시 15분 영암읍 장암 삼거리에서 검거했으며 검거당시 0.115%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당 운전자는 광주에서 영암까지 약 50㎞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일 오후 4시 40분께에는 영암읍 회문리 방면에서 우회전해 실내체육관방면으로 가던 중 반대방향에서 오던 자전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22일 오전 11시 10분께에는 월출산관광호텔 방면에서 원해창 마을 방면으로 가던 오토바이가 건너편 가로수를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상습적 역주행으로 잠재적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영암읍 오거리에서 대한지적공사로 이어지는 일방통행 도로의 경우 역주행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우려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영암중·고등학교 앞 일방도로의 경우도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이 역주행을 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나 강도 높은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이다.
한 주민은 “역주행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바로 생명과도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고유무에 상관없이 역주행하는 운전자들에게는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정안 기자  zzang@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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