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꽃 피는 영암…천황사 일대 110㏊ 조성

[2017년 9월 1일 / 제136호] 영암농협 ‘월출산 천황사 들녘 경관단지 조성사업’ / 2019년까지 150㏊…농가소득·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장정안 기자l승인2017.09.04l수정2017.09.05 09:3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월출산 천황사 주변으로 조성될 ‘월출산 천황사 들녘 경관단지 조성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달 29일 영암농협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사업의 주체인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관계자 및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전동평 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김철호·이하남·박찬종 군의원 등 지역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업추진배경 및 실시목적, 국내쌀 생산현황, 2018 경관단지 조성계획 및 향후 추진계획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벼농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과 정부에서 추진하는 쌀 생산 조정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육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군과 농협에서는 올해 25㏊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150㏊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문재인정부의 농업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내년부터 쌀 생산 조정제를 도입해 2018년 5만ha, 2019년 5만ha 등 2년간 10만ha의 벼 재배면적을 줄이기로 했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계속 줄어들고 쌀 값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문제에 대한 방안으로 쌀 생산조정제가 추진되면 쌀 값 상승으로 변동직불금이 절감되고 사후 시장격리 수요 감소로 정부재고 관리비용과 판매 손실이 절감되고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농업정책의 변화에 발맞춰 메밀을 비롯한 경관단지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2019년까지 150㏊에 이르는 재배단지가 조성될 경우 강원도 봉평보다 16배, 메밀 주산지로 불리는 제주도보다도 2배가량 넓은 재배면적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암농협 측은 벼 논에 메밀을 재배할 경우 200평에 타작목전환직불금 25만원, 경관직불금으로 22만6667원 등의 소득을 추가할 수 있어 농가소득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벼 생산원가 및 소득액과 메밀·유채 생산원가 및 소득액을 비교해보면 벼 생산원가는 200평당 31만5374원의 소익이 발생하는데 반해 메밀·유체로 대체할 경우 200평당 58만6959원으로 약 27만원 가량의 소득이 늘어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벼 수확량 단가는 2016년 원료곡 시세 40㎏/3만5000원 기준으로 쌀보전 직불금은 2016년 진흥지역과 비진흥지역 평균(100만원)기준으로 산출됐으며 메밀·유채 수확량은 1㏊에 2톤예상으로 1기작으로만 계상했다.
문제는 110㏊에서 생산되는 작물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이다. 이에 대해 영암농협은 메밀경관단지에서 생산되는 메밀 전량을 수매해 영암군 농·특산물 판매센터(기찬장터)에서 메밀관련 음식을 판매하는 한편 농산물가공공장을 활용해 티백제품 및 가공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등 다원화된 유통경로를 통한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유채 또한 경관 후 전량 유채기름(NON-GMO)으로 생산해 학교급식 및 대량 거래처 등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메밀꽃이 필 무렵에 맞춰 ‘메밀꽃 축제’를 개최해 메밀 경관단지를 관광명소로 활용하는 한편 판매촉진방안으로도 마련해 지역의 관광자원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이번 사업이 자리를 잡을 경우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도상 조합장은 “월출산 천황사 들녘 경관단지조성사업은 벼농사 대체작목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는 일석 삼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의 농업정책에 영암이 발빠르게 대처함으로서 농업 6차산업화에 선도 지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정안 기자  zzang@wooriy.com
<저작권자 © 영암우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정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중앙로 42-2(2F)   |   대표전화 : 061-472-1470   |   팩스 : 061-472-1469
등록번호 : 전남 다 00347   |   발행처 : 영암언론협동조합   |   발행인 : 박 웅   |   편집인 : 우용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 웅
Copyright © 2017 영암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