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장어양식수협(조합장 김성대)이 다음달 4일 영암위판장을 개장한다.
양만수협에 따르면 신북면 이천리 658-6번지 구 영암매력한우명품관 건물과 부지를 매입해 리모델링을 끝마치고 본격운영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영암위판장 개장과 함께 양만수협에서는 손질된 장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판장과 장어요리를 판매하는 식당도 동시에 운영함으로서 장어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양만수협측은 영암위판장을 메인 위판장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향후에는 전남권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전북과 충청권을 총괄하는 고창위판장과 인천·경기·강원지역을 총괄하는 일산위판장 등과 함께 민물장어 유통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암의 메인 위판장에는 본점 판매와 기능과 더불어, 상호금융(어대정산)기능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경매사 1명을 비롯해 경매보조원, 계산원 등 20여명의 인력을 상주시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김성대 조합장은 “민물장어만을 취급하는 양만수협에서 위판장을 운영함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시장가격교란이 심했던 유통질서도 확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장어가 지역의 대표 먹을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민물장어양식수협 위판장은 신북면 이천리 구 영암매력한우명품관 대지 9071㎡(2744평)를 매입, 연건평 1623㎡(491평) 2층 규모의 위판장 시설을 마련했다. 이곳엔 위판장과 식당, 사무실, 회의장 등의 시설을 갖춰놓고 뱀장어 양식어업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