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바람이 되어라” 최현열 선생 2주기 추모제

[2017년 8월 25일 / 제135호] 시민모임 주관…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서 거행 장정안 기자l승인2017.08.25l수정2017.08.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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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중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분신 항거한 독립운동가 후손 故최현열 선생의 2주기 추모 행사가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열렸다.
지난 19일 열린 이번 추모행사에는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관계자와 광주전남추모연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친일 잔재 청산과 일본의 과거사 청산을 외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애국지사 故최현열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기렸다.
덕진면 영보리 출신이자 1932년 6월 ‘영암 영보 농민 독립만세 시위사건’에 참여해 1년 형을 선고 받았으나 독립유공자로 추서는 되지 않았던 故최병수 선생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는 고인은 항일독립운동에 참여한 부친의 뜻을 이어 서울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수요집회에 참여하고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후원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잘못된 역사와 친일잔재 청산에 앞장서 왔다. 그러던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친일 망언’과 ‘정부의 무관심’을 규탄하며 2015년 8월 12일 일본대사관에서 A4용지 8장 분량의 자필 호소문을 남기고 스스로 분신 항거했고 사고 발생 9일 후인 21일 끝내 숨을 거두며 영면에 들어갔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최 선생의 숭고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한·일 과거사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며 “이번 추모제를 통해 고인이 살아생전 바랐던 친일잔재 청산과 근로정신대 할머니 문제가 풀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안 기자  zzang@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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