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평 군수가 쌀값 폭락 등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농민들을 대변하고자, 문재인 정부로 하여금 농정 개혁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 군수는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2016년산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에 대한 환수 정책이 추진되면서, 25년 전 가격으로 폭락한 쌀값에 의해 고통을 받는 농민들에게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전동평 군수는 농민들을 위해 새 정부에서는 이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정책을 개혁하라며 촉구한 것이다.
전동평 군수는 서면을 통해 “현 정부가 농업정책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해야 한다”면서 “폭락한 쌀값의 인상 방안을 마련하고, 농촌의 현장과 밀착된 정책 수립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희망이 있는 창의적 논의로 국민들과 함께 농업을 지켜내야 한다”고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과 농림식품부장관에게 요구서한을 준비했다.
한편 이번 요구서한 작성은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쌀생산자협회 등 농민단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명의의 ‘농정개혁 요구서한 제출’에 전국의 광역·기초 자치단체장 중 가장 먼저 응한 것으로, 전동평 군수의 농업현안 실천 의지와 관심을 높이 평가해 지역 농민들은 적극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