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이 여름철 현장영농교육에 들어갔다.
지난 3일 시종면 원내동회관을 비롯한 9개 마을을 시작으로 4일 도포 함반동 유선각 외 9개소, 5일 군서면 학암마을 외 9개소, 6일 서호면 몽해 유선각 외 9개소, 7일 영암읍 녹암유선각 외 9개소 등 오는 17일까지 총 109개소 마을을 찾아 여름철 현장영농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교육은 고품질 농산물 재배기술을 비롯해 여름철 농업 현장에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지도사가 영농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맞춤형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당면한 친환경 벼농사 재배기술, 원예작물 고품질 재배기술, 여름철 과원관리 등 농가가 필요로 하는 주요작물 생산비 절감기술 및 핵심영농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농기계 임대사업안내 및 농기계 안전사용 홍보도 이뤄져 농가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재해로 인한 예기치 않은 농작물 피해를 대비해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최근 극심해지고 있는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작물별 물관리 요령을 집중 지도하는 등 현장기술지원도 병행 실시하여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전망이다. 더불어 강화되고 있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시행에 따라 부적합 농산물의 생산율을 낮추는 한편 제도 시행에 따른 농가피해가 없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영농교육은 문제점 해결 위주의 현장교육”이라며 “영농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농업인에게 보다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