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에 피해를 입고 있던 광주·전남 곳곳에 단비가 내렸지만, 영암에는 아직 비다운 비소식이 없어 농심은 타들어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과 27일 내렸던 비는 함평 169㎜, 고흥 165.7㎜, 광주 154.5㎜, 무안 해제 89㎜, 신안 지도 82㎜, 장흥 57.8㎜, 영광 염산 44.5㎜등을 기록했으나 영암은 4.5㎜ 오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가뭄 해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그나마 2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북상 중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0일까지 드문드문 비 소식은 있으나 비의 양은 20㎜ 내외로 많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어 전남지역은 다음달 2~4일에 비가 올 것이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이번 장마 기간은 다음달 21일 정도까지 예상되며 강수량은 400㎜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