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미래이자 꿈나무인 지역 공립유치원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30일 실내체육관에서 지역내 14개 공립유치원 원생과 학부모 교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유치원연합운동회가 열렸다. 이번 운동회는 화합 한마당과 어울마당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운동회는 팀별 입장과 함께 신나는 난타 식전공연 등이 펼쳐지며 본 행사에 앞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신비한 마술쇼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선보여지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진 화합한마당에서는 지구를 옮겨라, 풍선탑쌓기, 삐에로 게임, 협동걷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운동경기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팀을 응원하고 실수에도 박수를 보내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또 운동경기가 끝난 후에는 각자 정성스럽게 싸온 도시락을 나누며 오랜만의 가족애를 나누기도 했으며 어울마당에서는 경품추첨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진행돼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안병창 교육장은 “자녀교육에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여해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연합 운동회를 통해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신나는 운동회가 되었다”며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암의 병설유치원은 대부분 소인수라는 제약 때문에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나 게임이 한정돼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까지 총 14회에 걸쳐 연합운동회를 기획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