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바이러스’인 컴퓨터 바이러스 랜섬웨어 주의보가 극에 달했던 지난 15일. 영암군청의 분위기는 예상 외로 차분했다.
영암군 산하 실과소에 비치된 컴퓨터만 약 1000여대로 신종 랜섬웨어의 출현에 대한 대응책 마련으로 부산할 법 했지만 정작 분위기는 평온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업무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군의 답은 간단명료했다. “지난 12일 영국을 포함과 유럽·아시아 74개국에서 악성프로그램을 통한 사이버 공격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윈도우보안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한 결과 현재 바이러스 99.7%를 차단시켜 랜섬웨어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군은 랜섬웨어가 확산되기 시작한 13일부터 3일간 각 실과소별 컴퓨터에 설치된 V3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PMS(패치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윈도우7, 윈도우 XP패치현황 파악, 특정 포트방화벽 차단 설정을 끝마쳤다.
또 매뉴얼을 작성해 전 직원에게 문자 및 메일로 공지함으로서 이번 랜섬웨어의 무차별적 공격에서 예외됐다.
군관계자는 “지난 3월 이미 관련된 보안업데이트를 끝마친 상태여서 많은 시간이 투입되지는 않았다”며 “혹시 모를 바이러스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자료는 수시로 백업해 주길 직원들에게 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