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우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2일 금정초·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29회 금정면 경로잔치가 금정면청년회의 주관해 열렸다. 금정면에 거주하는 지역 어르신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및 향우 등 8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금정면 석산마을 임정숙씨가 효행자로 표창을 받았고 류진열(95), 김옥례 어르신(93)이 장수어르신으로 선정돼 선물을 전달받았다. 이어 전동평 군수를 대신해 황인섭 부군수와 지역 정치인들이 차례대로 단상에 올라 29회째 이어져 내려오는 경로위안잔치의 개최와 변함없는 모습으로 든든한 지역의 봉사단체로서 행사를 주관한 금정청년회의 노고를 치하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청년회에서 미리 준비한 푸짐한 음식과 함께 다양한 공연행사가 이어지면서 모처럼 지역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금정청년회 조영송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행사를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모에게 효도를 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뒤 뉘우친다고 했는데 오늘 하루는 저희들의 이 조그마한 정성이 부모에 대한 효라 생각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