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유도 꿈나무의 등용문인 ‘제88회 YMCA 전국유도대회’ 영암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영암에서 펼쳐졌다.
대한유도회와 서울YMCA가 주최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50여개 남녀고등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남녀고등부 7체급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특히 지난 24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전동평 영암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서울YMCA 김상덕 부회장, 대한 유도회 김진도 회장 및 선수단과 임원 등 1천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여고부 63㎏급에 출전한 정이주(의정부 경민IT고) 선수는 해당 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팀 동료 유주희(-48㎏), 이수빈(-57㎏)도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남고부에서는 최훈(-73㎏)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회 연속 지역에서 ‘YMCA 전국유도대회’가 개최되면서 이에 따르는 경제파급효과도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가족들이 대회기간동안 영암에서 숙식을 하면서 지역 상가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군관계자는 “내년 전국도민체전이 영암에서 열리기에 앞서 전국대회 급의 대회를 지역에서 유치함으로서 부족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파악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