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에 생명력을 더하는 비가 내리는 봄날 구림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는 1000여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경로위안잔치를 펼쳤다.
지난 17일 열린 군서면 경로위안잔치는 군서면청년회 주관으로 치러졌으며 고주부 회원들의 난타공연과 각설이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겨움을 더했다. 이종식 청년회장의 큰절을 시작으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28년간 극진한 섬김의 자세로 시부모님을 봉양해 온 공로로 동호리 이윤자씨가 고운 한복 자태로 효부상을 수상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초대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인기 트로트 가수 현진우, 임주환 등 초대가수들은 객석으로 나와 어르신들과 함께 어깨춤을 추는 등 신명나는 모습이었다.
군서청년회,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면사무소 등 군서면의 기관사회단체는 화합이 잘 되는 모습으로 어르신들께 효성의 마음을 담아 음식을 준비하고 구림공고 학생들은 어르신들께 열심히 음식을 나르며 손도 잡아주고 대화도 나누는 귀여운 손주처럼 어르신을 모셨다.
군서면청년회 이종식 회장은 “왕인문화축제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활기차게 이끄는 청년회가 되겠다”며 “푸짐한 음식과 다양한 경품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니 오늘은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