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전국 농어촌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라남도 1위로 평가됐다.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시행해 지난 22일 공개된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 영암군은 농어촌(군 단위) 부문에서 울산 울주, 전북 완주, 충북 진천 등에 이어 전국에서 7위, 전남지역 1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광역단체의 직접적인 지원이 풍족한 광역시 소속의 울산 울주, 대구 달성, 부산 기장을 제외하면 전국 4위에 해당해, 순수 농어촌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지방자치단체 평가는 행정서비스와 재정력 등 자치역량평가와 지난해 12월 실시한 주민설문조사(자치역량 평판도+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종합해 평가됐다.
평가 위원들과 함께 선정과정을 총괄했던 한국일보 최진환 선임기자는 “여러 평가위원들의 심사에 비춰봤을 때 영암군의 경우 전국 농어촌 중 우수한 지자체에 속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기초적인 지역자치역량이 충분해 종합적으로 고르게 평가가 이어진 것으로, 미래 성장잠재력을 일정 부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상대적으로 주민설문조사 등에서는 뒤처진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이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고 있거나 홍보 미비로 주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한 것으로 분발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