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요가 홀릭…“몸도 마음도 예뻐졌어요”

[2016년 1월 6일 / 제105호] 생활체육 탐방기 - [19] ‘영암군 여성회관 생활요가 동호회’ 이성빈 기자l승인2017.01.06l수정2017.01.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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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호흡부터 스트레칭까지… 2011년 개설 후 35명 수련 중
교정효과에 몸매관리·정신수양 최고…한겨울에도 땀이 뻘뻘~

“요가는 자신과의 싸움이고, 이를 이겨가는 과정에서 탁월한 운동효과와 행복감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생활체육입니다”
영암군 여성회관 3층의 한 스포츠 교실, 강사의 구령에 맞춰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깊은 심호흡 소리와 함께 자신들의 유연함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바로, 영암읍을 중심으로 함께 요가를 즐기는 ‘영암군 여성회관 생활요가 동호회’다.
총 인원 35명으로 이뤄진 이 동호회는 2011년 3월초 처음 요가교실이 개설된 이래, 올해로 6년이라는 시간동안 쭉 이어져왔다.
16년 경력의 이종단 전문요가강사의 지도아래, 꾸준히 생활요가를 즐기며 그 매력에 푹 빠져있는 동호회 회원들은 생활요가가 가진 운동효과에 대해 입을 모아 강조했다. 
회원들은 사람들이 보통 요가가 활동적인 스포츠들과 달리 가만히 앉아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지만 평소에 쓰지 않는 관절을 비틀며 요가를 하다보면 그 어떤 생활체육 못지않게 운동효과가 탁월하고 체력소모가 크다는 점을 밝히며 이를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평했다. 또, 요가가 가진 매력으로 교정효과와 몸매관리,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꼽기도 했다.
동호회 내에서 가장 고령인 76세 박국자 씨는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머리와 허리, 다리 등에 큰 사고 후유증을 앓았고 처음에는 걷기도 힘들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요가를 꾸준히 하고난 후 지금은 큰 불편함 없이 걷고 스트레칭도 곧잘 하는 등 거동이 훨씬 좋아졌다.
박 씨는 “처음에는 어깨위로 팔도 들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깨 위로도 팔이 잘 올라간다”며 “게다가 이렇게 요가로 땀을 빼니 정신도 맑아져서 기억력도 좋아진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많은 회원들이 물리치료 경험, 갱년기와 폐경기에서 비롯된 우울증 등 신체와 정서적으로 겪는 많은 어려움들을 요가를 통해 치유해나가며 행복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운동을 즐기고 있다.
여성회관 생활요가 동호회는 가입에 특정한 제한이 없다. 동호회 회원들에 따르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요가에 관심이 있다면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는 주부들이 대부분 활동하고 있지만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요가를 배울 수 있다.
최근 요가 동호회에는 몇 가지 고민이 있다. 군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되던 동호회가 현재 지원이 끊긴 상태라는 점과 협소한 시설문제 등 재정적인 어려움이 그것이다.
현재는 회원들이 사비를 걷어 운영되고 있지만 회원 대부분이 전업주부인 점을 감안할 때 재정적인 부분에서 지원이 없다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어렵다는 점과 가입자가 있어도 운동할 공간이 좁아 불편하다는 점을 밝히며 군의 꾸준한 지원이 절실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경칠 회원은 “현재 생활요가는 각 읍면 단위에서 하시는 분들을 모두 모으면 500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즐기시는 등 지역 내 생활체육의 큰 틀을 담당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요가가 체육회의 정식 생활체육 종목으로 가입돼 저변확대가 이뤄지고 군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사시사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빈 기자  sbin@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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