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장님부터 사원까지 함께 ‘스트라이크’

[2016년 12월 23일 / 제103호] 생활체육 탐방기 - [18] 현대미포조선 볼링클럽 이성빈 기자l승인2016.12.23l수정2016.12.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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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읍에 위치한 한 볼링장에 들어서자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삼호지역 볼링 동호회인 ‘HMBC’ 회원들이 함께 경기를 즐기며 환호하는 소리다.
볼링 핀이 호쾌하게 넘어지며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파이팅을 외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볼링을 즐기는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2014년 1월에 창단한 이후 2년이 돼가는 HMBC 동호회는 ‘현대미포조선 볼링클럽’의 영어 약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처럼 (주)현대미포조선 근무자로 이뤄진 동호회다. 
회사의 차장부터, 평사원까지 다양한 직급으로 이뤄진 HMBC는 20여명의 회원들이 다 같이 직급을 떠나 동등한 동호회원으로써 끈끈한 유대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젊은 평사원과 나이 지긋한 차장이 웃음 가득한 분위기에서 친밀하게 볼링을 즐기는 모습에서 어려워하는 모습이나 벽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러한 친밀하고 끈끈한 유대는 회사 생활로도 이어져 회의나 그 외에 업무적인 부분에서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더욱 창의적인 의견이 제시되는 등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요즘 조선경기 불황과 경기침체 등으로 근심과 걱정이 가득한 마음을 동호회 활동을 통해 건전한 방식으로 달램으로써 최근 힘든 상황을 견디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한다.
HMBC의 전봉주 회원은 “조선업계 불황과 경기침체로 근심이 쌓이니 안전이 제일인 조선업 근무를 함에 있어서 안전사고 등에 노출 되는 경우도 있다”며 “동호회 활동을 통해 항상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근심을 덜고 조그마한 기쁨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HMBC는 애버리지(볼링 평균 점수)가 210점에 달하는 회원부터 80점을 기록하는 회원까지 모두가 함께 뭉쳐 즐겁게 볼링을 즐기는 등 볼링실력을 따지지 않는다. 볼링에 관심이 있고 운동을 해보고 싶은 직원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현대미포조선 내 직원 외에 일반인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활발히 논의 중에 있다. 회비는 매달 4만원으로 부담이 많이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박민수 총무는 “비록 뚜렷한 수상경력 등 실력적으로 내세울 것은 많지 않지만 서로가 위해주고 챙겨주는 분위기만큼은 어느 동호회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며 “볼링이라는 한 가지 관심사를 통해 서로가 친목을 다지고 화합해 나가는 모습이 참 좋은 곳이다”고 밝혔다.

이성빈 기자  sbin@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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