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조손가족들을 위한 동절기 부식 나눔 사업이 시행돼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영암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9일 까지 이틀간에 걸쳐 추진된 ‘2016년 조손가족 동절기 부식지원’ 나눔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조손가정에 부식을 지원해 생활에 보탬을 주고자 매해마다 실시되고 있는 나눔 사업이다.
지난 8일 양념준비와 배추절임 작업을 마친 협의회 봉사단은 다음날 군서면 동구림리에 위치한 한 하우스에서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을 했다.
봉사자들은 시종일관 미소 띤 얼굴을 유지하며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김장을 마쳤으며, 이날 준비된 김치 10kg들이 97박스와 쌀 20kg들이 97포는 각 읍면 복지담당자들과 함께 저소득 조손가정 97세대에 직접 방문해 전달됐다.
여성단체협의회 김갑임 회장은 “모두가 이렇게 한 마음으로 모여 어려운 처지에 놓인 분들께 작은 보탬이나마 된다고 생각하니 참 보람차다”며 “나눔 활동을 하는 자체가 참 즐거워 힘든 줄도 몰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나눔 사업에는 영암군여성단체협의회 소속단체인 생활개선회 영암군 연합회, 영암군 새마을부녀회, 영암군 적십자봉사회,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영암군지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영암군지회, 대한어머니회 영암군지회, (사)한국부인회 영암군지회,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영암군지회, 바르게살기운동 영암군여성협의회, (사)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영암군 여성자원봉사협의회, 이상 총 11개의 여성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