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으로 둘이 하나돼요”

[2016년 12월 8일 / 제101호] 생활체육 탐방기 - [17] 배드민턴 두리클럽 이성빈 기자l승인2016.12.12l수정2016.1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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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창단…30·40대 젊은 피로 신흥클럽으로 성장

격렬한 운동화의 마찰음과 라켓 휘두르는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메운다. 비록 운동하는 인원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들의 배드민턴 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은 여느 대규모 동호회 못지않은 기합과 열기가 느껴진다.
바로, 삼호읍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두리클럽’ 배드민턴 동호회다.
2013년 12월에 창단해 곧 3년째를 맞이하는 두리클럽은 현재 25명의 회원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삼호중학교 학부모들이 모여 만들어진 소모임으로 시작한 두리클럽은 점차 일반회원들을 받기 시작하는 등 저변확대를 이뤄 지금은 엄연한 생활체육 동호회로 자리 잡았다.
현재 두리클럽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평균 연령대는 30대에서 40대로, 가장 나이 많은 회원이 40대인 것을 감안하면 타 동호회에 비해 상당히 젊은 연령층으로 구성된 동호회다.
이들은 이러한 ‘젊은 피’를 자신들이 가진 가장 큰 강점으로 꼽았다. 젊음과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을 바탕 삼아 1년에 30여회 열리는 21개 시·군의 배드민턴 경기에 거의 빠짐없이 참가할 정도로 그들의 배드민턴에 대한 사랑은 뜨겁다.
그 결과 보성클럽 대항전 C급 준우승, 광주에서 열린 도 단위 대회 D급 준우승, 목포에서 열린 D급 경기 우승 등 수 많은 수상을 통해 신흥 배드민턴 클럽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비록 지금은 신생 동호회인 까닭에 A급, B급 수준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진 않다. 하지만 이는 곧 두리클럽의 장점일 수도 있다. 그만큼 배드민턴 초보자들도 손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 여느 클럽의 경우 높은 경기 수준으로 인해 초보자들이 쉽게 다가설 수 없지만 두리클럽에서는 이같은 모습이 거의 없이 모두 배드민턴을 즐긴다.
또 이들은 서로를 ‘한 가족과 마찬가지’라고 자신 있게 언급할 만큼 강한 단결력을 자랑한다. 한 회원은 “가끔 서로 다툼이 생기더라도 가족이 다툼으로 인해 헤어질 수 없듯 항상 슬기롭게 풀어가는 끈끈함이 우리들의 자랑거리다”고 전하기도 했다.
두리클럽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삼호중학교 체육관에서 운동을 한다. 가입비는 올해까지는 무료였지만 다음 해 부터는 동호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소정의 가입비를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리클럽 유병천 회장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져 많은 클럽들이 활성화 돼 우리 동호회와 지역 내 배드민턴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부담가지지 말고 와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빈 기자  sbin@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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