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풍성한 그늘이 추가로 조성된 기찬랜드에 이용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여름철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월출산 기찬랜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연일 피서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동안 그늘이 부족하다는 불만에 따라 올해 새롭게 나무 그늘이 추가로 조성돼 한결 시원해졌다는 평가다. 또 쓰레기 처리 문제, 흡연 문제, 안전 문제 등 그동안의 의견과 민원들에 적극 대처해나가며 ‘월출산 기찬랜드’가 예년과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기찬묏길과 연결되는 곳에 쓰레기 투기로 또다른 뫼가 조성됐던 예년과는 달리 ‘자원재생센터’를 개설했고, 청소담당자들이 수시로 기찬랜드 전역을 돌며 쓰레기가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노력한 결과 ‘월출산 기찬랜드’가 청결한 이미지로 거듭나고 있다.

▲ 쓰레기 처리시설<위>과 흡연구역<아래>를 설치해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또 흡연실을 별도로 설치해 이용객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119구급대 상주’를 비롯해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영암군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 주말 기준 방문객이 2만여 명에 달해 개장 후 3주 만에 입장료 수입 1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또한 기찬랜드 방문객의 50% 이상이 수도권 등의 타 지역 사람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며 ‘전국적인 여름 피서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 광주 광천터미널에서도 기찬랜드를 찾는 승객이 늘어남에 따라 ‘기찬랜드 직행버스’를 마련해 기찬랜드 입구까지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23일 동안 하루 3편씩(광주~기찬랜드~영암) 운행하고 있다.
기찬랜드는 천연계곡의 자연미와 인공풀장의 안전함을 겸비한 자연형 야외풀장 6개소, 휴게정자, 휴게음식점과 700여대의 주차장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또 월출산 맥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청정 자연계곡물을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은 이용객들의 호응도와 만족감이 높다. 또한, 2013년부터 개장한 실내물놀이장은 워터슬라이드를 포함한 각종놀이기구를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때문에 2008년 개장 이래 방문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으며, 다녀간 방문객들이 개인 블로그에 ‘여름 관광지로 추천하는 곳’이라고 호평을 남겨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라는 한 광주시민은 “전에 비해 꽤 청결해졌으며, 관계자들이 친절해졌다”며 “평상 이용료가 조금 더 저렴했으면 좋겠지만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고, 다음에도 다시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영암군 관계자는 “기찬랜드는 천혜의 자연과 이를 잘 활용한 명품 관광휴양지로 웰빙을 선도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공연행사와 함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영암에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개장한 기찬랜드는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