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면농민회 명의로 게시된 합병전 도포농협의 면세유 수수료 미환원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도포면 농민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면세유의 불법유통을 막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면세유 취급방식이 개정되고 구입권 대신 카드제를 도입, 전면 시행하면서 도포농협은 영암지역 농협 중 유일하게 수수료를 부과했었다고 한다.
농협 이윤과는 별도로 2%에 상당하는 면세유 취급수수료를 농민에게 부과해서 도포농협주유소 이용분만큼을 환원해 주는 시스템으로 지난 2012년까지는 정상적으로 정산이 이뤄졌다고 한다. 하지만, 2013년과 2014년도 면세유 취급수수료가 환원되지 않으며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포농협은 최근 덕진농협과 합병되어 영암낭주농협으로 새로이 출발한 상태다.
영암낭주농협 측에서는 “합병전 문제이긴하나 오해에서 발생된 문제인만큼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2013년 3월에 영농회장과 부녀회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면세유 수수료 문제를 이용고배당으로 전환하겠다고 알렸고, 마을별 보답대회를 통해서도 이 사실을 직접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용고 배당으로 전환하며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과세유에도 배당금이 잘못 지급된 사실을 확인했고, 논란이 된 면세유 취급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