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땀 흘려 일한 댓가로 풍년농사를 이루었다.
하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나락값 폭락 조짐으로 인해 무겁기만 한다.
풍년농사를 이루고도 걱정을 해야만 하는 이러한 기현상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이다.
쌀값 하락의 원인은 저가수입쌀(TRQ)에 있다.
정부는 쌀값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밥쌀용 쌀 수입을 강행하고 있으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규정을 어겨가며 저가수입쌀(TRQ 밥쌀용 쌀과 가공용 쌀)을 더욱 저가로 시장에 판매하여 쌀값 하락을 부채질 해 왔다. 저가수입쌀(TRQ) 민관운용협의회를 구성하여 저가수입쌀(TRQ)를 국내 시장에서 격리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쌀값 안정과 생산비 보장을 실현해야 한다.
시장격리용 수매를 50만 톤 이상으로 추가하고 50만 톤 이상의 대북 쌀 보내기로 남북 교류를 진행해야 한다.
정부는 해년마다 41만 톤의 쌀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현재 재고미중 수입쌀이 차지하고 있는 량이 50만 톤이 넘고 있다. 정부는 수입쌀로 늘어난 재고만큼 50만 톤 이상의 격리용 추가수매를 실시하여야 한다. EH한 50만 톤 이상의 대북 쌀 보내기를 즉각 진행하여 쌀 수급안정과 남북교류에 나서야 한다.
영암군농민회 통일쌀 추수행사에 참가한 단체와 개인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정부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밥쌀용 쌀 수입을 중단하고 저가 수입쌀을 시장에서 격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
둘째, 공공비축미 수매를 50만 톤 이상 늘려다!
셋째, 50만 톤 이상 대북 쌀 보내기를 시행하고 남북교류에 적극 나서라!

2015년 10월 14일
영암군농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