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악한 청소년 근로환경 개선과 노동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청소년노동인권캠프가 청소년수련관에서 중고생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개최됐다.

열악한 청소년 근로환경과 노동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청소년노동인권캠프가 관내 중·고·대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여성가족부 청소년 가족연계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이 알아야할 근로기준법 교육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하기 전 숙지해야 할 최저임금 및 주휴수당 등의 기초상식을 배우고, 아르바이트 관련 상담 및 고충을 통해 임금 체불 및 피해시 신고 방법에 관한 안내를 받았다. 이후 아르바이트 실태 및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하며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강사로 나선 홍관희 공인노무사는 “90% 이상의 청소년들이 임금체불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고,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청소년 근로환경이 열악해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광주에 위치한 청소년 노동인권네트워크와 연계해 이 캠프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KB금융재단과 연계하여 청소년 경제금융원리와 신용카드 사용법 등에 관한 교육을 통해 경제관념과 돈의 중요성과 쓰임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캠프에 참석한 김현진(구림중 3학년)양은 “강의를 듣고 나서 나중에 아르바이트 할 때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최저임금을 확인하고 무엇보다도 근로계약서를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김지은(목포상고 1학년)양은 “얼마전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임금이 너무 적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던 경험이 있었다”며“이번 교육을 통해서 최저임금제 확인과 꼭 근로계약서를 써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관내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권리를 보장받는 안전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