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옥희 作

영암도기박물관에서 진행한 ‘2015년 생활도예교실’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가 ‘행복을 빚다’라는 주제로 지난 15일 개관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행복을 빚다’ 전은 그동안 진행됐던 생활도예교실에 참가하며 도자 빚기를 익혀왔던 수강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내년 1월 14일까지 1개월 간 영암도기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행복을 빚다’ 전에는 도자의 기초성형 및 장식기법 등 교육과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엄선해 전시되고 있다.

▲ 강영순 作

초보 도예가들이 직접 손으로 빚은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 가운데 전문가 못지않은 난이도 높은 작품들도 다수 출품돼 수강생들의 배우려는 열정과 재능을 짐작케 했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수작업의 특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사각접시, 초보자들이 만들기 어려운 찻주전자와 작은 찻상을 비롯해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하기 위해 제작된 도예 작품들이 전시됨에 따라 일상을 주제로 한 생활도예의 감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활도예교실은 영암군에 거주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3개월씩 2차례 운영되고 있다.

▲ 정순호 作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문화 생활 활성화를 위해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며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