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영암군 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보육교사 폭행문제와 관련해 ‘아동폭력 예방 대책회의’를 열고 영암군 지역 어린이집에서는 유사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자정안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영암군 어린이집에서는 자체적으로 CC-TV 설치를 권장하고, 아동의 활동 사항에 대해 사진 등을 활용해 부모에게 전달하며 부모와 교사간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고, 부모에게 상시적인 보육현장의 방문으로 직접 확인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했다. 또, 분기 당 1회에 걸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보육교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자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지도 점검을 하여 아동학대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문철호 영암군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현실적으로 보육료 차등지원 등 어려움이 많은 가정·민간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의 급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어린이집 자체에서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더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영암군에서도 올해부터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지원과 조리사 수당 지원 등 여러 역할을 해주고 있어 영암군 지역 보육환경의 양적·질적 발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에서도 전체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영암군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교육은 오는 24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