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병원 한방과 이 영 호 원장 한의사, 운동치료사, 원광대 한의대 졸업

“누워서 통증 있다면 서서 걸을 수 없다”
살아있는 인체의 조직은 스스로의 면역 반응으로 5일 이내에 염증은 사라지게 하고, 조직은 끊임없이 재생된다. 인체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는 움직임에 있다. 올바른 움직임은 거의 모든 통증질환을 스스로 치유하게 한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무릎의 반달연골이 손상되거나, 무릎 인대가 손상돼 체중부하를 주기 힘들 때, 누운 상태(열린 사슬)에서 무릎의 정상 움직임범위(ROM)를 회복하면서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무릎의 생체역학적 무릎 big 3 운동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그렇다면 서있는 상태, 걷기에서 무릎이 체중부하를 견디고 정상적인 힘을 회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늘은 그것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누운 상태(열린 사슬)에서 통증과 정상 움직임 범위를 회복하고 나면, 서있는 상태(닫힌 사슬)에서 걸을 수 있는 적절한 무릎의 힘을 회복해야 한다. 이 과정을 ‘특수단계 치료적 운동법(Specific graded exercise)’라고 한다.
제발 누워있는 상태에서 무릎통증이 있는데, 서서 걷고 계단을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무릎 인대가 파열되고, 반달연골이 손상되어 부종이 있는 경우 단계적 운동법의 순서는 어떻게 될까?
크로스체인 스쿼트, 벽에 기대어 스쿼트, 스쿼트, 런지 등의 단계를 밟아가며 무릎에 힘을 기를 때 우리는 통증 없이, 부종 없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크로스체인 스쿼트

스쿼트를 시행하는데, 높이를 조절하면서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조절하면서 단계적 운동법을 시행하면 무릎 인대, 연골의 재손상 위험을 줄이면서 빠르게 튼튼하게 할 수 있다.

벽에 기대어 스쿼트

벽에 기대어 스쿼트를 시행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안전하게 무릎 인대, 연골 재 손상 위험을 줄이면서 빠르게 무릎을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스쿼트

무릎 인대, 연골 손상환자가 스쿼트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문 운동치료사의 지도하에 시행해야 함을 잊지 말자.

런지

발을 앞뒤로 하고 앉았다 일어서기 때문에 스쿼트보다 무릎에 부하가 더 주어지지만 강한 재활운동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더 강한 강도를 주려면 양손에 아령을 들고 무게를 높이면 된다.
무릎의 세밀한 단계적 운동법은 무릎 인대파열, 무릎 반달연골 파열, 무릎관절염, 슬개골 연골연화증 등 거의 모든 무릎질환의 통증을 치료하여, 걷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환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 완성해가는 과정이고, 의료인은 옆에서 도와주는 것일 뿐임을 잊지 말자.
다음 글에서는 골반과 고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중둔근 강화운동과 대퇴내전근 강화운동법에 대해서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