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침략한 왜적에 맞서 대승을 거뒀던 영암성대첩을 기념하는 행사가 처음으로 열렸다.

지난 25일 영암공원 충혼탑에서 열린 이번 ‘영암성대첩 기념식’은 영암성대첩 기념사업회 이순오 회장을 비롯해 우승희 군수, 신승철·손남일 전라남도의원, 강찬원 의장 및 영암군의회 의원,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암성대첩은 1555년 을묘년, 영암성을 침범하던 왜적에 맞서 싸워 대승을 거두었던 전투로, 이날 행사는 역사적 승리를 기념하는 첫 번째 자리였다.
국민의례 및 영암성대첩 의병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이순오 회장의 기념사,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의장의 축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순오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본 행사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늘 영암성대첩 468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선을 지켰던 과거 영암사람들의 희생정신을 본받아 후대에 널리 알리는데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승희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468주년 영암성대첩 기념식을 우리 군민들과 함께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군에서도 영암성의 의미를 그리고 역사적 가치를 찾기 위한 일들을 앞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심인규 감사의 ‘영암성대첩의 의의’ 주제발표로 본 기념식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