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민주단체협의회가 영암군청 앞 광장에서 농업단체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 규탄! 영암군민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영암민주단체협의회 정철 상임대표를 만나 민주단체협의회와 천막농성의 의미 등에 대해 물었다.

Q. 영암민주단체협의회는 어떤 단체이며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A. 영암민주단체협의회는 영암의 진보적인 단체와 정당이 함께 지역과 나라의 현안을 논의하거나 각 단체 현안을 공유하고 함께 연대하고자 하는 민주진보 단체입니다. 출범 당시 촛불항쟁으로 국정농단 세력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켰지만 적폐 청산과 평화통일을 염원했던 우리들의 바람과는 달리 바람 빠진 풍선처럼 진정한 개혁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군민들과 함께 민생, 민주,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단체들이 연대조직을 건설해 군민들이 직접 개혁과 적폐 청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민주단체협의회를 만들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Q. 영암민주단체협의회 출범 이후 무슨 일을 해 왔나요?
A. 출범 후 ▲2018년 10월 영암 월출산국화축제 기간 동안 통일 부스 운영(남북정상회담 사진전, ‘평양은 지금’ 기획 전시, 남북정상회담 포토존) ▲2019년 1월~4월 통일트랙터 ▲2019년 4월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 동안 부스 운영(5·18 사진전,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서명 운동, 통일트랙터 홍보, 농민수당 서명 운동 등) ▲2019년 국향 담은 인권평화콘서트 ▲2021년 5·18민중항쟁 42주년 기념 전야제 등을 진행했고 매월 정기적으로 월례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영암민주단체협의회에 소속되어 있는 단체는 어느 곳인가요?
A. 영암군농민회, 영암군쌀생산자협회, 전교조 영암지회, 참교육학부모회 영암지회, 민주노총 영암군지부, 공무원노조 영암군지부, 금속노조 서남지회, 학교비정규직노조 영암지회, 영암언론협동조합, 정의당 영암지역위원회, 진보당 영암지역위원회, 한살림공동체, 5·18부상자회, 영암촛불동지회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Q. 영암민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로서의 포부는 무엇인가요?
A.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어느 한 개인, 어느 한 단체의 이익이 아니라 군민의 이익이 될 수 있고 지역사회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우리 후대에게 물려줄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재자 역할, 대변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농민,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삶이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영암의 민주주의를 위해 영암군민들의 생존을 위해 윤석열을 심판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영암민주단체협의회가 아직은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고 함께하고 있는 단체들과 함께 더 단단해지는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의 현안이나 미약하지만 우리의 힘이 필요한 낮은 곳에서 연대하고 힘을 보태겠습니다. 지역민들께서도 영암민주단체협의회가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영암민주단체협의회에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특히 4월 10일부터 영암군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영암군민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는데 관심 가져주시고 4월 20일에는 촛불집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암민주단체협의회를 이끌어 오셨던 양동철 전임 상임대표님을 비롯한 민주단체협의회 단체 대표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