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영암공원 3·1운동기념비 앞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영암군청년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승희 군수, 신승철·손남일 도의원, 강찬원 군의장, 영암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지역사회단체회원 및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개식선언과 애국가제창, 간단한 국민의례를 마친 뒤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영암군지회의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민족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뜻을 기리는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2부 가두행진은 영암공원에서 출발해 영암읍교회를 지나 KT(삼성슈퍼), 영암읍오거리, 군청 앞 사거리 등 읍내 곳곳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특히, 영암군청 4거리에서 일본 순사들이 총검으로 만세운동 참여자를 위협하고 체포하는 ‘만세운동 탄압재현’ 퍼포먼스는 지역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군서면에서도 구림청년계원과 군서면 이장단 및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림 3.1운동 기념탑에서 1919년 당시 만세운동을 했던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 그리고 만세 행렬을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