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면 출신인 문병호 전 국회의원이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다.

지난 3일 문병호 전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진행하고,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원대회에서 출마선언식을 진행했다. 

안철수계 인사로 꼽히는 문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당이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 안철수 당대표 후보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앞장서겠다”며 “저는 민주당에서부터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온 보수와 진보를 전부 경험한 흔치 않은 정치인으로서, 당의 중도외연 확장을 통한 총선 압승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병호 최고위원 후보는 시종면 신연리 출신으로 광주인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17대와 19대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

민주당을 떠난 2016년에는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을 창당했고, 2018년에도 안 의원이 추진했던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20년 보수통합 논의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현재 국민의힘에 몸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