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난 23일 “내년을 ‘영암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군민과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 군수는 이날 영암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5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올해 영암군의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운영의 방향성을 담은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 군수는 “지난해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은 녹록지 않았다.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 구조적 문제는 물론이고 기후 위기와 지방소멸의 위기에 봉착해 있는 해였지만, 젊은 영암을 만들어 낸 군민의 선택에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혁신수도 영암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내년을 영암 혁신의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앞을 내다보며 군정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역점시책으로는 ▲청년 친화 미래 선도경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남도 제일 생태 힐링 도시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 ▲농생명산업 일번지 영암 실현 ▲군민이 존중받는 주권 행정 등을 제시했다. 
영암군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 규모도 발표했다. 본예산은 올해보다 145억원 증가한 6418억 원으로 일반회계 5822억원과 특별회계는 596억 원등이다. 
일반회계 중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 1540억원 ▲사회복지분야 1429억원 ▲환경분야 79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53억원 등이다. 

우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8기의 사실상 첫 해로 혁신 영암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계획이다”며 “집행부의 혁신 의지와 군민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전폭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전진이냐 후퇴나 갈림길에 선 영암군의 변화를 위해 군정의 동반자인 군의회와 수레의 양바퀴처럼 언제나 협력해 나가겠다”며 “저도 우리 10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영암의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군정에 적극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