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문화를 통해 세상의 빛이 됐으면”

지난 2005년 이후 한결같이 18년 동안 지부장 맡아
회원수 약 2000명 육박…“문화 통해 소통 기회 제공”
[2022년 11월 18일 / 제392호]
강용운 기자l승인2022.11.18l수정2022.11.23 09: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임미순 (사)한국장애인문화협회 영암군지부장은 요즘 정신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각종 대규모 공연 행사들은 제약이 있어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규정에 맞춰 소규모로 모여 장애인들의 각종 교육 등은 지속적으로 해왔고, 최근에는 문화 예술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또, 지난 16일과 17일에는 지리산을 찾아 영암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조상의 숨결을 찾는 문화 체험의 날 행사도 열었다. 
임 지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예품, 한지공예, 가죽 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등 론볼 등의 생활체육 등을 주관하면서 영암지역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게 무척이나 노력했다. 

지난 2005년 영암에 지부를 만들면서 초대 지부장을 맡은 임 지부장은 “많은 장애인들이 아까운 시간만 소비하면서 낭비하는 이가 없도록 그리고 그들이 절망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옆에서 동행하는 일이 저의 사명이라 생각해 지금까지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영암군지부에는 현재 2000여 명의 장애인 회원들이 모여 있다. 초창기에 임 지부장은 직접 일일이 여러 곳을 찾아가 문화를 통한 각종 장애인들의 마음의 치유 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임 지부장은 “교통사고로 인해 1급 장애인이 된 이후 5년 동안 숨어 살았다. 이후 장애인 음악가 피아니스트 이희아 공연을 보고 장애인들에게 한 사람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끔 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며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 지부장은 지난 18년 동안 협회 활동을 하면서 영암지역 장애인들이 사회와 소통하며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그는 “저의 작은 힘이 누군가가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도전 의식을 갖고 살 수 있다면 보람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암지역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그는 “영암에서 살아서 우리 장애인들이 한번도 서울에 가보지 못한 분들이 많았는데 서울도 구경해 봤고, 일산 킨텍스와 박물관은 물론이고 각종 전시회도 관람하고 왔다”며 “이같은 각종 어울림을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의 일원이 되게끔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다”고 했다. 

그는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장애인들의 활동이 어려워지지만 그래도 내년 사업도 착실히 준비할 것이다”며 “내년에는 장애인들이 마음껏 일상생활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지금껏 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을 내실 있게 다지고 운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 지부장은 “장애인은 몸이 불편할 뿐이지 비장애인과 다른 점은 하나도 없다”며 “우리 장애인문화협회를 통해 영암 지역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소통하고, 각종 문화를 통해 함께 소통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용운 기자  news@wooriy.com
<저작권자 © 영암우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용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중앙로 17-1(2F)   |   대표전화 : 061-472-1470   |   팩스 : 061-472-1469
등록번호 : 전남 다 00347   |   발행처 : 영암언론협동조합   |   발행인 : 이경자   |   편집인 : 강용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유리
기사제보 및 문의 메일 : news@wooriy.com
Copyright © 2022 영암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